한컴인스페이스라고 한컴에서 최근에 인스페이스라는 드론 관련 기업을 인수했습니다. 얼마 전이라고 하기에는 벌써 4개월이나 지났네요. 정확히는 한컴 그룹에서 인스페이스를 인수한 것이죠.
한컴그룹이 인수한 인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의 최명진 대표가 2012년 설립하였습니다. 항공 우주 위성 지상국 분야 기술 1위 기업입니다. 특히 위성 지상국 구축 및 운영, 인공지능 기반의 위성/드론 영상분석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위성/드론? 지상국? 이런걸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뭔가 미래 지향적인 것 같긴 한데 무엇을 하는 기업인지 더 알아보겠습니다.
한컴인스페이스 기업 분석
한컴그룹 지배구조
한글과컴퓨터는 많이 들어보셨죠? 집 컴퓨터에 하나씩 설치되어 있는 그거 맞습니다. 한글과컴퓨터에서 갑자기 위성? 드론? 위성 지상국? 이런 사업을 하는 인스페이스를 인수했다니 생소합니다.
하지만 한글과컴퓨터위에 한컴위드라는 지주회사가 있는데 자회사를 보면 기존에 알던 한컴이 아닙니다. 그중에 한컴인스페이스라고 제일 마지막에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는 끝없는 M&A 결과 S/W 제조사에서 AI, 데이터 기업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한컴위드 : block chain, 디지털포렌식, VR, 드론
한컴라이프케이 : 개인안전장비
한컴 MDS : 자율주행, 임베디드개발, 스마트팩토리
한컴인터프리 : 음성, AI, 통번역 SW
한컴인델리젼스 : AI, loT, 안전인식
한컴모빌리티 :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한범로보틱스 : 서비스, AI로봇
한컴인스페이스 : 드론, 지상국
한컴인스페이스의 지상국
최근 한컴인스페이스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시스템 개발을 추친한다고 발혔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다 아실거니 패스하겠습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저궤도 및 정지궤도 위성의 각종 지상국 시스템을 개발해왔습니다. 그리고 19년부터는 드론 무인 자동화 운영 시스템인 드론 셋을 개발, 드론을 활용한 각종 모니터링 및 분석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상국이란 무엇일까요?
지상국 시스템(GCS, Ground Control Sys)이라고 하는데요. 드론이 비행 중일 때 지상의 임무 전체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것과 없는 것까지 감시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유인항공기에서는 탑승한 조종자가 이런 업무를 수행하지만 무인항공기는 GCS가 조종사의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비행 중인 무인항공기에 지속적으로 중요한 비행 데이터나 영상 데이터를 원격으로 송신해야 합니다.
중요한 비행 데이터, 영상 데이트의 양이 많을 텐데 이것을 저장하기 위한 클라우드가 필요합니다. 그것을 네이버에서 위성 관제기술, 정보처리기술, 데이터 보안기술은 한컴인스페이스에서 협력하여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지상국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것입니다.
미국에는 아마존에서 비슷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죠. 아직 상용화는 되지 않았지만 이미 시운전을 하는 모습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캐리어처럼 본체에서 드론이 출격하면서 배송해주는 모습으로 말이죠.
한컴스페이스 + 네이버도 곧 국내 최초로 아마존 같은 서비스를 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래의 사업 드론
하늘은 지배하면, 미래를 지배한다고 했습니다. 국방전력도 공군에서 나오듯 말이죠. 또한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는 드론의 192가지의 사용방법을 이야기했습니다. 24가지 분야로 종합을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조기경보 시스템, 긴급 서비스, 뉴스 레포팅, 배달, 사업활동 모니터링, 게임용 드론, 스포츠, 스마트 홈, 과학과 발전, 엔터테인먼트, 부동산, 여행용, 마케팅, 도서관, 로봇팔, 농업, 군사 스파이, 현실 왜곡 영역, 목장, 건강관리, 경찰, 교육, 등등.
그냥 모든 분야에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인으로 택배 배달을 해주고, 여행 갈 때는 스케줄을 저장해 두고 옆에서 여행 스케줄을 알려주는 가이드가 될 수도 있고, 스포츠 할 때는 자세 하나하나 분석하여 피드백을 주는 코치가 될 수 도 있습니다.
모든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없으면 안 될 존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컴인스페이스가 빛을 발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마치며
한컴인스페이스, 지상국, 드론의 미래까지 알아보았는데요. 미래에 드론이 자연스럽게 날아다니는 날이 얼마 지나지 않아 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기 앞서 지상국이 먼저 자리를 잡아야 할 텐데요. 그 기술의 중심에 한컴인스페이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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