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공매도 전쟁 개미들의 승리!
370억 원 벼락부자 탄생!
게임스탑 공매도로 며칠 동안 주가가 아주 폭락을 했죠. 정확히 게임스탑의 영향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영향이 없지는 않았을 거 같습니다.
게임스탑 공매도 전쟁에서 개미들의 승리로 끝났는데요. 서학 개미들의 반란군 대장이자 유투버인 키스 질이라는 사람은 이번 공매도 전쟁에서 승리해서 370억 원을 벌었다고 합니다.
370억 원이라니 말 그래도 벼락부자입니다.
질은 19년 6월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5달러에서 현재 325달러로 무려 주가는 65배 상승했습니다.
평소에 콘솔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은 아니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콘솔게임은 새 고객을 끌어모을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투자했다고 하는데 사람일은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 같습니다.
서학 개미뿐만 아니라 동학 개미들도 계좌인증에 나서고 있습니다. 151% 수익률을 자랑하는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는데요. 수익률도 수익률인데 수익금이 어마어마합니다.
주식 붐인데 이런 급등주에 현혹되어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아지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하지만 부럽다..... 3억 9천......
공매도(short)란?
공매도란 말끝 그대로 공 + 매도 입니다. 주식이 없는데 빌려서 매도를 하고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매입을 해서 빌린 주식을 갚는 개념입니다. 여기서 비싸게 팔고 싸게 사면 그 차액만큼 공매도를 친 사람이 돈을 벌게 됩니다.
무차입 공매도는 개인투자자들은 할 수 없습니다. 기관투자자, 외국인투자자들은 공매도를 할 수 있죠. 같은 시장 안에서 투자하는데 조건이 다릅니다.
공평한가요? 불공평하죠 그래서 공매도에 관한 청원도 올라왔었죠 .
공매도에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게임스탑 공매도 전쟁
사건 전말
내용이 길어 간단하게 정리함.
게임스탑이라는 오프라인 게임 판매 업체가 있습니다. 이 주식의 주가가 $4 → $20까지 올라갑니다.
오프라인 게임 업체의 주가가 높다고 판단해서 펀드와 기관에서 대규모 공매도를 칩니다.
미국의 주식 한 주식 게시판에서 공매도가 주식수에 비해 너무 과도하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주식 게시판 이용자들은 주식을 매집해서 주가를 폭등시킵니다. 그리고 게임스탑이라는 콘솔게임 회사는 미국 형님들에게는 추억과도 같은 거기 때문에 더 집착하게 됩니다.
주가는 $300까지 치솟게 됩니다. 무려 1700% 상승합니다.
기관과 펀드는 $20에 공매도를 쳐 싸게 주식을 사야 되는데 $300까지 오른 주식을 사서 메꿔야 하는 상황이 돼버립니다.
28일 주식 시장이 열리고 바로 주가는 $400달러로 또다시 폭등합니다.
이때 장중에 미국의 로빈훗이라는 주식 매매 어플에서 개인들이 매수 못하게 "매수" 버튼을 삭제해버립니다.
로빈훗 증권 앱은 개미들의 거래수수료가 무료인 대신 기관들에게 수수료를 받아먹는 구조입니다. 그 기관이 멜빈 캐피털과 시트론입니다. 시트론은 공매도 메인 기관입니다. 뭐 말 다했죠.
대놓고 자기네 고객 살려주기를 한 겁니다.
그래서 기관, 펀드 주식 매수는 안 막습니다. 개인들이 매수를 못하니 이때다 하고 기관, 펀드는 주가를 떨어트립니다. 60% 폭락합니다.
개미들은 로빈훗을 고소해버립니다. 그리고 미 상원 의원들이 트윗에 로빈훗을 수사한다고 글을 올립니다.
로빈훗은 슬쩍 "매수"버튼은 넣게 되고 주가는 다시 폭등합니다.
기관, 펀드들은 대규모 손실을 메우기 위해 해외주식시장인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의 패시브 자금을 대거 회수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제 계좌도 살살 녹게 됩니다. 아이스크림인 줄 알았죠.
(사실 이 부분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그냥 재미로 받아들여주세요)
아무튼 공매도의 결과는 아래 영상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 시트론 대표 다시는 공매도 리포트 안 낸다"
마치며
공매도의 순기능만을 보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주식 매매방법이지만 이놈의 무차입 공매도는 반듯이 없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주가를 이유 없이 하락시켜 경영에 집중해야 되는 오너들을 주가 방어에 신경 쓰게 하고 개미투자자들의 돈을 빨아먹으니 말이죠
이번에는 게임스탑에 이어 셀트리온도 공매도의 위험이 있는데요. 셀트리온은 현재 공매도 잔액이 약 2조 1600억 원에 달해 코스피 종목 가운데 1위입니다.
현재 공매도가 불가능합니다. 기존 공매도는 일정 수수료를 내면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이 미국의 게임스탑처럼 셀트리온이 주가를 방어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