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동안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와 개인 투자자 공매도 접근성 제고 등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공매도가 뭐길래, 금지 연장에 이어 폐지해야 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주시시장에서 공매도는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개미 투자자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존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사무실 옆 직원이 공매도 금지기간이 연장되었다고 좋아합니다. 이때 투자해야 한다고 매번 강조합니다 그리고 다시 공매도가 시작되면 주가가 떨어지기 때문에 다시 빼야 된다고 합니다.
정말 공매도가 주가 하락의 원인일까요? 그럼 반대로 공매도가 없는 지금은 주가가 오르기만 하는 건가요?
개미투자자들이 느끼기에는 공매도는 단점만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공매도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어떤 장점이 있기에 주식시장에 공매도란 투자방법이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21.1.12 업데이트
금융위에서 "공매도 금지" 3월 15일날 해제를 공식화 하였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이 과열되면서 과열된 주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선택인것 같습니다. 5월까지 공매도 금지 기간을 연장 시키기로 하였습니다.
공매도, 무엇입니까?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타인에게 주식을 빌려 시장에 판 후 실제 주가가 떠어지면 이를 다시 사들여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즉, 하락장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전략입니다.
1. A라는 주식의 가격이 1만 원인데 떨어질 거 같으니까 A주식을 1만 원에 100주를 빌려 판다. (현금 100만 원)
2. 하락하기를 기다렸다가 1천 원이 되며 A주식을 다시 산다. (현금 90만 원 + A주식)
3. 이제 빌린 A주식을 갚는다. (현금 90만 원)
4. 최종적으로 현금 50만 원을 벌게 된다.
공매도, 장점은? 단점은?
공매도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공매도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공매도 주식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장점, 단점에 대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은?
1. 주식시장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의 의견이 아무런 장애 없이 시장에 반영돼서 주가가 상승합니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의 의견은 공매도가 없다면 주가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주식 가격은 고평가 받아 버블이 형성됩니다. 버블은 언젠가 꺼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돈이 생산적인 곳에 쓰이지 못하는 기회비용과 주식을 물린 사람들의 고통이 시작됩니다. 공매도가 이러한 주식 가격의 버블을 없애 주식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게 됩니다.
2.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높아진다.
주식을 사는 사람들은 당연히 주식의 가치가 오르길 기대하고 주식을 삽니다. 하지만 파는 사람이 없으면 주식은 유통이 안되고 유동성이 낮아집니다. 공매도는 주식이 오를 때와 주식이 떨어질 때 모두 구매 수요를 유발하기 때문에 유동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3. 기업의 책임 있는 경영을 유도한다.
공매도는 현재 회사의 방향에 대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는 곧 이사회 및 경영자에게 책임 있는 경영을 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단점은?
1. 채무불이행의 리스크가 있다.
주식을 공매도한 투자자가 공매도 후 주식의 가격이 되려 올라 손해가 커질 경우 빌린 주식을 갚지 않는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기업이 경영에 집중할 수 없다.
공매도를 쳐 놓고 주가를 떨어트리기 위해 실제 불리한 사실을 유포하기도 합니다. 그것으로 인해 기업의 경영자가 안 좋은 평가를 를 받게 됩니다. 경영자는 경영에 쏟아야 할 에너지와 성장동력을 주가 방어 등에 낭비하게 됩니다.
공매도, 정말 주가 하락의 원인 인가?
공매도가 주가 하락의 원인 인가에 대해 찬, 반 의견이 분분합니다. 찬성 의견은 공매도와 주가 하락의 상관관계가 낮고, 주가에 낀 거품 제거하는 순기능 효과, 공매도 작전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의견은 공매도로 인한 피해 사례가 존재하고, 공매도 금지 이전에도 거품이 있었다는 의견과 규제의 허술함이 만든 빈틈을 노려 발생하는 문제들을 꼽았습니다.
찬, 반 의견이 있지만 공매도로 주가 하락 피해를 입은 기관과 투자자가 있다는 건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주가 하락을 공매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공매도로 인해 떨어진 주가는 언젠간 떨어질 주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매도가 없으면 부정적인 정보 반영이 느리게 적용되어 지속적인 상승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주가는 공매도에 의해 하락하기도 하지만 기업의 실적, 정부 정책의 방향 등 무수히 많은 악재의 영향을 받습니다. 현명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황을 공부하고 신중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투자는 얻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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