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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반도체전쟁에 삼성 괜찮나?

ONE7 2020. 8. 30. 06:00

미국, 중국 반도체전쟁에 삼성 괜찮나?

미국 중국 반도체 전쟁
미국 vs 중국 무역전쟁, 반도체전쟁

 

미국, 중국 반도체 전쟁 무슨 일인가?

미국은 지난 5월 자국 기술을 활용하는 해외 기업이 화웨이에 특정 반도체를 공급할 경우 미국 허가를 받도록 수출 규정을 개정하였습니다. 이전까지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반도체 기업은 미국 기술 활용도가 25% 이하일 경우 화웨이에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이걸 막은 겁니다. 


 

화웨이는 생산시설이 없는 중국반도체 팹리스 회사 입니다. 그래서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에서 설계한 칩을 TSMC에서 거의 생산합니다. 하지만 TSMC도 미국의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미국 제제로 TSMC에서 생산을 못 하게 된 것입니다. 미국은 이것을 이용하여 화웨이의 숨통을 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화웨이(중국) → 하이실리콘(중국) → TSMC(대만)

화웨이는 파운드리 기업2위인 삼성전자에 요청하지만 거절당합니다. 그래서 화웨이는 반도체 자체 생산 방법을 찾습니다. 이 와중에 뜬 것이 SMIC입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고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화웨이와 중국 정부의 생각입니다. 

화웨이(중국) → 하이실리콘(중국) →SMIC(중국)

"화웨이는 향우 2년간 5G 기지국용 칩을 비축했다는 정황이 있다"는 외신기자들을 보면 SMIC가 개발할 때까지 버티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이 전략은 쉽지 않습니다. SMIC는 시장 점유율로 보면 세계 시장 5위 기업(4.8%)입니다. 중국 내에서는 1위지만 TSMC(51.5%)와 삼성전자(18.7%)가 7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시장 매출 <자료/트렌드포스>

SMIC는 14나노급 이상 생산시설만 있습니다. 이 시설론 하이실리콘이 설계하는 기린 980 AP와 5G 모뎀칩 세트 생산이 불가능합니다. 두 가지 모두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5G 통신시설에 들어가는 최신 반도체입니다. 

최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트는 "2023년까지 중국기업이 화웨이에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5G 칩을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다"라고 분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필사적입니다. SMIC를 단기간에 TSMC의 대체재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전쟁에서 삼성전자는 괜찮나?

IT 산업별 애널리스트 전망 <자료/신한금융투자>

삼성전자는 크게 반도체 사업과 스마트폰 사업을 같이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반도체 사업에서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 축소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화훼가 향 매출 비중은 1.4% 수준입니다. 부정적이지만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아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개인적으로 예상합니다. 

스마트폰에서는 반사이익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럽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을 보면 화웨이는 23%, 삼성전자는 34%로 경쟁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경우 상대적으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올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마치며...

현 상황을 보면 SMIC의 기술력 발전에 따라 화웨이의 운명이 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과 스마트폰 사업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SMIC의 성장을 관찰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를 주의 깊게 봐야겠습니다.